순간이 영원해 지는 곳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만 부은게 아니라 눈두덩이도 부어서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피곤하기도 하고 일본 음식이 짜기도 하고 늦게 자기도 하고, 여러가지가 겹친 것 같다. 오전 9시 24분 유후인행 기차를 하카타역에서 타야 했기에 피곤한 몸을 강제로 일으켜 씻고 조식권을 들고 8시가 거의 다 되어서 지하1층 부페식당으로 갔다. 어제 왔을 때는 사람이 한 5명 정도 밖에 안 되었는데, 일찍 오니까 사람이 많았다. 중국어도 곳곳에서 들렸다. 메뉴는 어제와 똑같아서 어제 먹었던 거에서 안 먹어본 과일을 더 먹고 나트륨 섭취량 생각해서 국물요리는 먹지 않았다. 호텔방에 돌아와서 양치를 하고 하카타역을 갔다. 8시 45분쯤이었나..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대학생정도로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보였다. 많은 젊은이들이 한 건물..
어제도 그날 있었던 일 쓰다가 늦게 잤다. 1시 넘어서 잔 것 같은데.. '오늘은 기필코 부페를 먹으리라!' 라는 마음으로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었다. 지하 1층에 부페식당으로 들어가서 일부로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점원이 다가온다. 조식권을 건네주고 접시를 하나 챙긴 뒤 양상추부터 담았다. 일본에서 먹은 음식들이 하나같이 야채가 거의 없어서 오늘 볼 일 보는데 잠시 고생을 했다. 사람은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 줘야 한다. 근데 별로 먹을 게 없었다. 1,200엔 짜리 부페이니 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무리겠지 ㅋㅋ 첫째 접시에는 야채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균형잡힌 조합 ㅋㅋ 둘째 접시에는 생선, 고기, 연근, 당근, 죽순이 들어간 탕국과 오른쪽에는 면요리 아 정말 먹을거 없다.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야채..
어젯밤에는 호텔방에 에어컨디셔너를 끄고 물병을 머리맡에 두고 물을 마시며 잤더니 기침으로 잠을 깨지 않고 잠을 잘 잤다. 원래 오늘 아침에는 8시쯤 일어나서 조식으로 어제 먹은 정식 말고 부페를 먹어보려고 했다. 여유있게 씻고 준비하니 어느새 10시. "자 이제 부페 먹으러 가자!" 하고 나가면서 조식권을 챙겼는데, 부페는 10시까지만 open... 결국 어제 갔던 1층 음식점에서 일본 정식을 먹었다. 어제는 오므라이스, 오늘은 계란 후라이 2개 ㅋㅋㅋ 오늘도 역시나 이게 왜 1,200엔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우유가 보이길래 우유 한잔 먹고 주스도 한잔 먹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어제밤에 그날 있었던 일들을 글로 정리하고 12시 30분에 곧장 잤는데, 오늘 어떻게 할지 전혀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었..
어제 나가사키를 가느냐 마느냐, 유후인은 어떻게 가느냐, 역에서 걸어서 긴린코 호수까지 갈 수 있느냐, 가려면 JR 북큐슈 레일패스가 있으면 저렴한데 이걸 사느냐 마느냐를 검색하다가 12시가 넘어서 잤다. 아침에 회의 참석에 늦지 않으려고 6시에 일어났다. 낮에는 멀쩡한데 왜 자려고 누우면 기침이 심해지는지 또 잠을 제대로 못 이루다가 가져왔던 감기약을 먹고 간신히 잤다. 그러나 오늘 낮에도 기침이 완전히 낫진 않았다. 회의장에서 갑자기 폭풍기침이 하고플 정도로 목이 간지러워서 혼났다. 다시 기상 시점으로 돌아와서.. 졸려서 5분간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고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다. 방을 나설 때, 이 방은 치우지 않아도 됩니다. 푯말을 걸어두고 나갔다. 11:00..
일본 가는 날. 장한평역에서 6013번 공항버스를 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후쿠오카도 날씨가 비슷해서 다이소 5,000원 짜리 3단 작은 우산 하나를 챙겼다. 오전 9시 24분에 버스를 타서 10시 30분쯤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아시아나 항공 창구를 찾아서 비행기표 예약 증명서를 줬더니 뭔가 하는척 하다가 아무것도 안 주고 옆에 수하물 붙이는 곳으로 가라해서 갔다. 수하물도 붙이고 비행기표도 받았다. 사람 뜸한 곳으로 들어가니 소지품 X-ray 검사하고 뭐 여권에 도장찍고 들어와서 면세점을 둘러봤다.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했다. 그러나 아직 탑승시간 까지 많이 남아서 였을 까 후쿠오카 가는 비행기 탑승게이트쪽은 한산했다. 전날 서울역 우리은행 환전센터에서 엔화를 환전했었는데 별 생각없이..
EBS 조원희의 북카페 팟캐스트 방송을 듣고 읽게 된 책. 엄마와 아이가 함께한 80일간의 유럽 여행 무엇을 보았는지보다 무엇을 느꼈는지, 어디를 갔는지보다 누구를 만났는지가 더 중요하다. 다음에 어디든 여행을 가게 된다면 우선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어른은 아이에게서 배울 것이 많다는 것. 책을 많이 읽고 또한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 고된 여행일 수록 더 느끼는 것이 많다는 것. 일곱 살 여행 저자 박선아 지음 출판사 TERRA | 2011-11-21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 저자는 딸아이 손양... 글쓴이 평점
7시 쯤이었나.. 새벽에 늦게 잠이 든 탓에 2~3시간 밖에 잠을 못 자고 일어났다. 역시 잠은 눈 감고 있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진짜 뇌가 잠을 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제주도 도착 후 둘째 날이지만 여행을 본격적으로 하는 첫 날. 졸린게 아쉽긴 하지만 출발해야지!!! 제주도에 삼성혈 근처에 고기국수 음식점이 모여 있다고 해서 그리 가기로 했다. 찜질방을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구름이 많은 날!! 기왕이면 가는 길에 공원구경도 하자 해서 공원을 가로질러 갔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고기국수집이 여럿 나오는데, 나는 그 중에서 “자매국수” 를 선택했다. 뭔가 곰탕에 짬뽕면과 수육을 합쳐놓은 듯한 맛 ㅋㅋㅋ 양이 많았지만 다 먹었다!! 상콤하게 아침을 먹고 나서 스쿠터..
그냥 떠나고 싶다는 생각. 이것저것 신경 쓸 필요 없도록 혼자서. 혼자서 떠나는 여행. 자전거로 한번, 차로 한번 갔던 제주도. 이번엔 스쿠터로 가보자. 자전거로 갔을 때는 너무 일정에 쫓겨 구경도 많이 못하고 쫓겨 간듯했던 기분. 해안도로를 따라 보는 이국적인 풍경이 참 좋았던 기억. 차로 갔을 때는 안개가 껴 있어 좋은 풍경을 보기 어려웠고, 멈춰서 사진 찍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았지만, 매번 멈추기 불편해서 아쉬웠던 기억. 길가에 만발한 수국과 달리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력 발전기와 목장과 말에 대한 기억. 취직을 하고 나니 긴 휴가 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쨌든 나는 평일 5일을 연달아 휴가를 냈고, 떠나기 일주일 전에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여행가기 전에 제주도 스쿠터 여행으로 검색하니 ..
UDP 는 Flow Control 기능이 없기 때문에 보내는 쪽에서 전송 시작과 동시에 Physical Layer 에서 지원 가능한 최대 속도(max throughput)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반면 TCP의 경우 재전송 기능(ACK 패킷의 사용)과 Flow Control 기능(수신측에서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상으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도록 조정) 때문에 전송 시작과 동시에 최대 속도로 데이터를 보낼 수 없으며, End to End 지연시간(delay)이 길면 1 session(1개의 TCP 연결)으로는 최대 속도로 데이터를 보내지 못할 수 있다. 전송 시작과 동시에 최대 속도로 데이터를 보낼 수 없는 것은, TCP가 window 라는 개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TCP는 ACK 패킷을 수신해야 그 다..
* 의문 : LTE에서 IPv4, IPv6 주소는 어떻게 할당하는가? * 자답 : LTE에서 단말(UE)이 사용할 IP 주소 할당은 PDN-GW가 결정한다. IPv4 주소의 경우 PDN-GW 에서 할당한 IP가 Serving-GW와 MME를 거쳐 단말에게 전달된다. NAS 메시지 ATTACH_ACCEPT 안에 ACTIVATE_EPS_BEEARER_CONTEXT_REQUEST 의 PDN Address Information 필드안에 IPv4 주소가 담겨 있다. 단말이 이 과정 동안 IPv4 주소를 할당 받지 못한 경우 단말은 DHCPv4를 이용하여 IP 주소 할당을 요청하여 할당 받는다. (이 경우 DHCP 서버 주소가 ATTACH ACCEPT 메시지 안에 포함되어 있다.) IPv6 주소도 IPv4 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