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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영원해 지는 곳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이후로.. 텔레비젼에서 코스모스가 핀 것을 보았다. 그때 '구리 코스모스 밭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말을 기다렸는데.. 어제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에도 비가 오고 일요일도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다. 막상 오늘이 되니 비도 오지않고 예보도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래도 해가 지진 않은 오후 5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아차산을 지나고, 광나루역을 지나 광진교 밑에 한강 자전거 전용도로로 내려왔다. 예전에는 광진교가 서울 한강북쪽 자전거 전용도로의 동쪽 끝이었는데, 구리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겼다. 가벼운 마음으로 페달을 밟아 구리까지 달렸다. ※ 모든 가로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늦게 나온데다가..
이번주 갑자기 날이 확 풀려서 자전거 타기 좋은 기온이 됐다. 영상만 넘으면 자전거 타려고 했는데, 기온이 따뜻하면 비가 오고해서 그동안 탈 기회가 많이 없었다. 지난 겨울은 참 눈, 비가 많이 온 것 같다. 뭐 어쨋든 아래는 이동 경로. 아차산역쯤에서 군자교쪽으로 주욱~ 내려가서 중랑천으로 들어선다. 아직 지난해 홍수로 무너진 부분에 자전거 도로가 공사중이라 살곶이 다리를 건넜다가 다시 아래 있는 다리로 건너서 성수대교 쪽으로~ 그리고 나서 뚝섬 유원지에서 좀 사진좀 찍다가 광진교까지 가서 아차산입구를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경로. 한강시민공원 뚝섬 유원지 암벽등반 하는 근처에 있던 조형물이다. 대략 오후 5시 좀 넘었을때인가 달이 떠 있었다.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바로 정월대보름. 달이 밝다. 강아지..
한달전쯤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야간 라이딩을 한적이 있는데, 잠수교와 잠수교 남단 한강시민공원 모습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그때는 카메라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다시 한번 사진찍으러 가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7월 말이 되어서야 가게 되었다. 뚝섬 한강시민공원에서 달리기 시작했는데,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모습이었다. 비가 온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머리위에 먹구름이 조금 신경 쓰였다. 불안 불안 했는데, 성수교를 지나기 전에 몇 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응봉산옆을 지날때쯤 소나기성 보슬비가 내렸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카메라를 목에 맨 상태로 '에라 모르겠다. 출발했으니 가는 수 밖에..' 하고 달렸다. 잠수교에 도착하니 전에 보았던대로 넓은 자전거 도로가 있었다. 집에서 5시쯤 출발했었..
서울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벚꽃이 활짝 폈다. 학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핀 꽃들을 보면서 집에서 코딩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봄 꽃 중에서 목련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꽃잎이 떨어질때 더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서 석계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I'park 아파트안에서 흰목련과 분홍목련이 나란히 핀 모습은 정말 예뻤다. 가다가 다시 뒤돌아 보기까지 했다. 카메라를 안 가지고 다닌게 후회가 들었다. 뭐 여차저차 해서 꽃사진 찍으러 가기로 맘을 먹고 금요일 저녁 7시,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에 야경을 찍으러 갔다. 후문에서부터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주섬주섬 꺼내니 문지기 하시는 분이 쳐다본다. 인도에 모래가 많아서 보니까 어린이 대공원은 여기저기 공사 중이었다. 후문으로 들어가니 밤인데도 ..
예전에 올림픽 공원을 자전거 타고 처음 가봤던 날이 기억난다. 정확히 길을 몰라 헤매면서 갔던 올림픽 공원가는 길에 꼬꼬마 동산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거기 홀로 외로이 서있던 나무 한그루. 그때는 오후에 가서 그늘진 나무를 봐야 했는데, 이번에 오전에 아침일찍 역광이 아닌 모습의 외로운 나무를 보기 위해 올림픽 공원으로 달려 갔다. 올림픽 공원으로 가는 한강자전거 도로에는 마라톤 대회가 한창이었고, 광진교에서 멈췄던 서울 한강북단 동쪽끝 자전거 도로는 광진정보도서관까지 확장된 상태였다. 올림픽 공원에 갔더니 한양대 의과대 동문회가 또 열리고 있었다. 그리고 소풍나원 유치원생들. 가족끼리 놀러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오랜만에 와본 올림픽 공원은 참 좋았다. CANON EOS Kiss Digi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