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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영원해 지는 곳
한달전쯤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야간 라이딩을 한적이 있는데, 잠수교와 잠수교 남단 한강시민공원 모습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그때는 카메라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다시 한번 사진찍으러 가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7월 말이 되어서야 가게 되었다. 뚝섬 한강시민공원에서 달리기 시작했는데,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모습이었다. 비가 온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머리위에 먹구름이 조금 신경 쓰였다. 불안 불안 했는데, 성수교를 지나기 전에 몇 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응봉산옆을 지날때쯤 소나기성 보슬비가 내렸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카메라를 목에 맨 상태로 '에라 모르겠다. 출발했으니 가는 수 밖에..' 하고 달렸다. 잠수교에 도착하니 전에 보았던대로 넓은 자전거 도로가 있었다. 집에서 5시쯤 출발했었..
"골든 타임" 또는 "매직 아워" 라고 불리는 하늘이 온통 누렇고 붉게 물드는 시간이 지나면 도시에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늘 이 낀 시간에 찍은 풍경이다. 나는 골든 타임도 좋지만 이 "낀 시간" 도 좋아한다.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 도시에 불빛이 들어오는 시간. 학교에 갔다 집으로 돌아올때가 골든 타임일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카메라가 없어서 내가 본 풍경들을 찍지 못한걸 아쉬워 하곤 한다. 그래서 집에오면 자주 보게 되는 것이 이 "낀 시간"의 풍경이다. 예전에 올린 파노라마 사진도 그렇고 블로그 타이틀 사진도 그렇고, 모두 집에서 찍은 사진이다. 아차산에서 서울을 내려다 보는 것과 비슷할듯.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ANON EOS Kiss Digital X + 18-55..
충남 태안 오랜만에 간 시골집 앞마당에서 만난 생명들. 주위에 살아있는 것 보다는 죽어있는 것이 더 많은 생활에 익숙하다 보니 이런 작은 생명들이 너무 반가웠다. 번들렌즈의 한계가 있었지만 최대한 가까이 찍어 보았다. 허접한 접사 사진들. CANON EOS Kiss Digital X + 18-55mm USM
나는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해에 자전거를 새로 사고 제주도까지 자전거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는 통학도 자전거로 하고 있다. 비가 오거나 매우매우 더운날을 제외하곤 자전거로 통학하고 있다. 8월 16일. 금요일. 무더운 날씨 뒤에 온 비가 개자, 날씨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이 되었다. 불어오는 바람만으로 행복해지는 것 같은 기분. 아차산 영화사 쪽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군자역에서 지하철을 탄뒤 석계역에서 내려 학교까지 걸어가면 통학시간은 50분 ~ 1시간 정도 자전거로 가는 경우에는 40분정도가 걸린다. 거리는 11km. 평속은 20km/h정도가 되는 것 같다.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하고, 사진찍는 것도 좋아하지만 두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진을 찍고픈 풍경을 만났을때 자전거를 멈추..
불타들어가는 듯한 노을을 보았다. 그 중심엔 사그라지는 불씨처럼 태양이 있었다. 망원렌즈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 붉은 태양을 좀더 크게 찍고 싶었는데... CANON EOS Kiss Digital X + 18-55mm USM
근래 엄청 더웠던 날씨 이후 요 몇일간은 비가 왔었다. 그저께 구름이 개고 하늘이 맑아질때 노을 지던 모습이다. 우리집은 아차산 영화사쪽 입구에서 가까운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연립주택 5층인데, 언덕 정상이라 전망이 꽤 좋은 편이다. 블로그 타이틀 이미지도 집에서 찍었던 노을 사진이다. 아래 같은 파노라마 사진은 클릭해서 보는 것이 좋다. 근데 사실 뭐 그렇게 큰 사진도 아니다. 파노라마 프로그램을 쓰지 않고 순수 손으로 편집해서 올리는 사진이다. 이미지 맞추는 것도 힘들었지만 색감맞추는 것도 꽤 애를 먹었다. 분명 좋은 풍경인데 자꾸 보면 뭐 그리 대단한 풍경도 아니다. 왼쪽에 남산과 남산타워, 오른쪽에 북한산과 도봉산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좀더 왼쪽에는 어린이대공원과 건국대학교근처 스타시티..
몇일전 답답한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자전거로 한강에 나갔다. 다른 사람의 사진으로 보았던 타워팰리스 야경을 찍은 장소를 찾아보았다. 야경 포인트는 탄천 서쪽이 아닌 동쪽 타워팰리스 가기전에 돌다리였다. 지하철역에서 걸어가는 것 보다는 자전거로 가는것이 편리할듯 하다. 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야경을 찍지 않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한강에 갔더니 좋았다. 돌아오는 길에 노을도 지고 짙게 푸른 하늘에 사진도 잘 나왔다. CANON EOS Kiss Digital X + 18-55mm USM
작년 여름 게릴라성 호우가 지나간뒤 집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황병산 떠나면 이런 구름 못 볼줄 알았는데.. 역시 7, 8월은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을 볼수 있는 달이구나!!! 요세 왜이리 더운지.. 오늘도 32도, 33도 왔다갔다 하는것 같은데.. 비오면 야외할동이 힘들긴 해도 안더워서 좋은데.. 비가 와줬으면 좋겠다. 이런 구름 다시 볼수 있도록!!! CANON EOS Kiss Digital X + 18-55mm USM
모든 사진은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과제하다가 머리가 아파서 바람을 쐬러 한강에 자전거 타고 찍은 야경들 400D 에 번들렌즈 이지만 야경은 정말 잘 찍힌다. 조리개 크로스도 예쁘고.. 7월 중순쯤에 보니까 광진교 동쪽으로 해서 구리까지 자전거 도로 확장공사 중이던데 (기존서울 한강변 북쪽 자전거 도로의 끝은 광진교) 완성 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살고 있지만 광진구는 살기 괜찮은 곳 같다. 공원도 가깝고(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 시외버스터미널도 있고(동서울), 전자상가(테크노마트)에 유흥가(건대입구역)에 대학교도 여럿(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 산(아차산), 강(한강)... 살기좋은 광진구로 오세요~ ^^ CANON EOS Kiss Digital X + 18-55mm USM
CANON EOS Kiss Digital X + 18-55mm USM 맑지만 하늘은 그다지 파랗지 않은 날이었는데, 후보정으로 살림 더운날이었다. 이룩이 출사가는데 따라 갔던 것. 경복궁역에서 내려 박물관에서 물마시며 더위를 식혔다. 일행들이 오길 기다렸다가 경복궁에 들어갔다. 외국인들도 눈에 띄고, 소풍나온 아이들도 여런 보였다. 경복궁 내부에 어린이 박물관 입구앞에 민속놀이하는 곳이있어 팽이도 치고 투호도 던지고 잠깐 놀았다. 놀다보니 허리가 아파 집으로 컴백.. 촛불시위가 막 시작되려는 시점이었다. 전경버스들이 이리저리 길을 막는 시간대였다. 다시 지하철역으로 오면서 먹었던 길거리 떡볶이는 맛있었다. 여중생들이 많이 먹던데, 학생들에겐 반값이었다. 추억의 컵떡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