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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영원해 지는 곳
아침에 일어나서 부페를 먹고 회의장으로 이동! 버스를 또 탔는데, 다시 검색해보니 돈만 내는게 아니라 표까지 넣는 거였다. ㅋㅋ 9시전에 도착했음에도 회의는 한창 진행중이었다. 점심때가 되어 다른 회사 사람을 만나 Sea Hawk 호텔에서 부페로 점심을 먹었다. 내가 안 사서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Canal City 보다는 좋았다. 회의장소로 돌아와서 문서좀 다운받고 break time 까지 기다리려다가 4시가 좀 되기전에 break time을 기다리지 못하고 회의장소를 나왔다. 개인적으로 즐기는 시간을 가지라는 메일을 받았기에.. 노트북을 가방에 넣으려고 찍찍이 소리가 났음에도, '그래, 내가 여기서 뭐하는 짓이냐' 하고 나와버렸다. 또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갔다. 오늘은 어디 구경가는 거 없이 쇼핑..
어제도 그날 있었던 일 쓰다가 늦게 잤다. 1시 넘어서 잔 것 같은데.. '오늘은 기필코 부페를 먹으리라!' 라는 마음으로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었다. 지하 1층에 부페식당으로 들어가서 일부로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점원이 다가온다. 조식권을 건네주고 접시를 하나 챙긴 뒤 양상추부터 담았다. 일본에서 먹은 음식들이 하나같이 야채가 거의 없어서 오늘 볼 일 보는데 잠시 고생을 했다. 사람은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 줘야 한다. 근데 별로 먹을 게 없었다. 1,200엔 짜리 부페이니 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무리겠지 ㅋㅋ 첫째 접시에는 야채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균형잡힌 조합 ㅋㅋ 둘째 접시에는 생선, 고기, 연근, 당근, 죽순이 들어간 탕국과 오른쪽에는 면요리 아 정말 먹을거 없다.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야채..
어제 나가사키를 가느냐 마느냐, 유후인은 어떻게 가느냐, 역에서 걸어서 긴린코 호수까지 갈 수 있느냐, 가려면 JR 북큐슈 레일패스가 있으면 저렴한데 이걸 사느냐 마느냐를 검색하다가 12시가 넘어서 잤다. 아침에 회의 참석에 늦지 않으려고 6시에 일어났다. 낮에는 멀쩡한데 왜 자려고 누우면 기침이 심해지는지 또 잠을 제대로 못 이루다가 가져왔던 감기약을 먹고 간신히 잤다. 그러나 오늘 낮에도 기침이 완전히 낫진 않았다. 회의장에서 갑자기 폭풍기침이 하고플 정도로 목이 간지러워서 혼났다. 다시 기상 시점으로 돌아와서.. 졸려서 5분간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고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다. 방을 나설 때, 이 방은 치우지 않아도 됩니다. 푯말을 걸어두고 나갔다. 11:00..
일본 가는 날. 장한평역에서 6013번 공항버스를 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후쿠오카도 날씨가 비슷해서 다이소 5,000원 짜리 3단 작은 우산 하나를 챙겼다. 오전 9시 24분에 버스를 타서 10시 30분쯤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아시아나 항공 창구를 찾아서 비행기표 예약 증명서를 줬더니 뭔가 하는척 하다가 아무것도 안 주고 옆에 수하물 붙이는 곳으로 가라해서 갔다. 수하물도 붙이고 비행기표도 받았다. 사람 뜸한 곳으로 들어가니 소지품 X-ray 검사하고 뭐 여권에 도장찍고 들어와서 면세점을 둘러봤다.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했다. 그러나 아직 탑승시간 까지 많이 남아서 였을 까 후쿠오카 가는 비행기 탑승게이트쪽은 한산했다. 전날 서울역 우리은행 환전센터에서 엔화를 환전했었는데 별 생각없이..
날씨가 더워졌다. 걷기를 자주 하는 요즘, 낮에는 땀나서 걷기 싫어질 정도의 날씨가 됐다. 5월이 이 정도인데 6월은 여름같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낮에도 못 걷겠는데, 자전거는 가을까지 못 타겠구나 했다. 밤에나 좀 타야지 하고 있었는데, 자전거 좋아하는 친구가 자전거를 타자고 연락이 왔다. 사실 연락을 받은지는 3주전쯤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이 날이 되었다. 시간이 갈 수록 더워지는 날씨탓에 가기 싫은 맘도 있었지만, 라이딩 하루전에 확인하니 비가 내리는 건 아니면서 살짝 흐려서 자전거 타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가 예상됐다. 친구는 원당에서 전철을 타고, 나는 집에서 자전거로 상봉역으로 갔다. 아침 7시 3분쯤에 만나 친구가 가져온 버내너를 하나씩 먹고 승강장에 자전거를 가지고 올랐다. 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