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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영원해 지는 곳
홍대 와우산 순환길을 마포구 걷고 싶은 길이기도 하다. 초반에 와우산 산책로르 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볼거리가 많은 홍대 거리로 마무리 짓는 코스다. 광흥창역에서 출발하여, 상수역에서 끝난다. 5~6km 정도이고 중간에 한 번 쉬고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코스다. 광흥창역 1번출구를 나와서 뒤를 돌아 찻길을 따라 오면 장미가 있는 길이 나온다. 장미길을 따라 아파트 사이길로 가다보면 마포구 걷고 싶은 길의 시작점이 나온다. 모임하기에 좋은 정자와 수돗가도 있다. 초반부터 계단인데, 저 계단을 다 올라가지는 않는다. 중간에 마포구 걷고 싶은 길 푯말을 보고 왼쪽길을 따라 간다. 와우산 숲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초여름임에도 오후 늦게(5시 정도) 갔더니 숲이 울창해서 그늘이 많았다. 바람이 ..
지난 주 매번 자전거 같이 타자던 친구가, 왠일로 둘레길을 걷자고 연락이 와서 자체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곳은 "인왕산 둘레길" 독립문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아파트 단지를 한바퀴 돌아서 출발. 그전에 잠시 독립공원에 들렀었는데,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더군요. 인왕산 둘레길 찾아가는데 원래 좀 헛갈린다고 하던데, 뭐 스마트폰 지도 내 위치 보면서 마구 갔습니다. 그냥. 처음 오는데 바위가 많은 인왕산, 참 멋지구리 하더군요. 도심속에 있는 산이라 그리 높지는 않은데, 초반 경사가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이거 간 날이 지난 주 일요일이었는데, 그 전전날 금요일에 제주도 한라산에 비가와서 산도 못가고 그냥 온 체력이 남아 있어서인지 "나는 산 체질인가봐 우하하하" 그러고 막 뛰어 올라 갔습니다. 얼마 ..
오늘 중고렌즈를 사러 천왕역에 갔었는데, 집에 그냥 오기 뭐해서 지난번 트레킹을 갔던 월드컵공원을 갔습니다. 하늘공원은 너무 유명해서 패스. 제대로 가보지 않은 곳이 평화의 공원이었기에 이번엔 평화의 공원을 먼저 가봤습니다. 갔는데 휴일이라 그런지 가족끼리 놀러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잔디밭에서 돗자리 펴놓고 아이들은 공차고 놀고 어른들은 수다 떨고. 근데 주말에는 정말 사람 너무 많아요. ㅋㅋㅋ 젊은 사람들도 보였는데, 시원한 맥주 한캔에 재밌게 게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동호회 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한 명을 모델로 두고 마구 셔터 세례를 퍼붓기도 했구요. ㅎㅎ 아래는 지난번 공원 트레킹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했던 장소 입니다.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었는데, 자전..
2012년 7월 30일 퇴근길에 하늘을 보았다.노을빛에 물든 구름이 보였다. 걷고 싶었다. 항상 걷던 화랑공원에서 이매역까지가 아니라, 자전거타고 서울서 와봤던 탄천이 가고 싶었다. 내 기억에 탄천은 놀랄만큼 고즈넉한 곳이었다. 탄천옆에는 성남비행장이 있는데, 그때문에 주변에 높은 건물은 없고 풀과 나무와 물, 새만 보였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차소리조차 들리지 않아서 정말 서울근방에 이런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잡설이 길었는데, 어쨋든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탄천 오른쪽으로 해서 따라 걸으면 노을 진 하늘과 탄천을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갔다. 너무 늦으면 밤이 되므로 야탑역까지 버스를 탔다. 야탑역에서 내려 여수천쪽으로 내려갔다. 아, 밥먹고 오느라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