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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노래

유희열 소품집 [여름날]

nenunena 2008. 8. 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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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로 더 잘 알려진 음악가 유희열의 소품집 "여름날"에 대한 감상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요세 참 들을게 없던 차에 유희열의 음악이라니 참으로 반갑다.


♩- 연주곡, ♬ - 노래

01 공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공원을 걷는 느낌이 드는 연주곡이다.
제목이 참 적절한 것 같다.
제목을 짓고 음악을 만든 것인지 음악을 만들고 제목을 만든 것인지..
평화로움.

02 우리 만난적 있나요♩
연주곡이지만 사실 "나나나"라는 가사를 가진 트랙
첫번째 트랙도 그렇지만, 제목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어떤 장면을 상상하게 만들어 버린다.
제목도 하나고 음악도 같은 음악이지만 듣는 사람마다 다른 상황을 그려낼듯.

03 밤의 멜로디 (Feat. 페퍼톤스 신재평)♬
흠.. 뭐랄까..
일단 경쾌하다는 것.
듣고 있자니 살짝 미소가 지어진다.
"...별빛 아래 둘의 Kiss~"

04 즐거운 나의 하루 (Feat. 신민아)♬
[고양이 이야기] 라는 프로젝트 앨범에 있던 곡을 신민아가 다시 부른 노래.
좀더 따뜻한 느낌이 들게 편곡된것 같다.
신민아의 맑은 목소리도 좋다.
기교없이, 힘들이지 않고 느낌으로 부르는,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
자꾸 듣다보면 어느순간 슬퍼질때가 있다.
정말 즐거운 것일까? 나의 하루는...

05 그럴 때마다 (inst.)♩
와.. 이 노래가 이렇게 변하다니
토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럴때마다가 연주곡이 아닌 노래라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음악적 능력평가를 떠나서 유희열의 감성은 나랑 정말 맞는 것 같다.
차분하고 솔직하고 슬프고 희망적인 그의 음악

06 관계와 관계 ♩
가사가.. 없는 건 아닌데 연주곡에 가까운 트랙

07 여름날 (Feat. 페퍼톤스 신재평)♬
여름을 추억하는 노래
신재평의 목소리가 참 잘어울리는 것 같다.
유희열은 정말 자기 곡에 맞는 사람을 잘 찾는 것 같다.

08 에필로그♩
그럴때마다의 멜로디가 섞여 있는 트랙
조용하고 차분하게 앨범의 마지막 트랙으로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내가 음반을 사서 들은게 아니라(그렇다고 불법복제한것은 아니다. -_-;)
왜 소품집이 소품집인지는 모르겠다.
안에 소품이 들어있는 건지도 ^^;

음악 서비스를 통해서라도 한번쯤 들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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