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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지샥 DW-5600E 배터리 교체

nenunena 2017. 12. 29. 22:58

CASIO G-shock DW-5600E Battery Replacement

남자지만 손목이 얇은 편이라 손목시계는 알이 작은(얼굴이 작은) 모델들을 착용한다. 그러면서도 기능적인 면까지 충족시켜주는 모델을 찾는 편인데, 카시오 지샥 DW-5600E 는 가격도 저렴하면서 크기도 작고 손목 눌림도 덜하고 막 써도 되고 날짜에 요일까지 표시되는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오토매틱 메탈 시계를 한동안 착용하면서 서랍에 넣어두고 가끔 꺼내보기만 했었는데, Light 버튼을 눌러도 숫자가 깜박이기만 할 뿐 백라이트가 들어오지 않아서 배터리 교체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구매한지는 3년 8개월 정도되었는데 손목시계 분해용 공구는 갖고 있어서 배터리만 주문해서 직접 교체해보기로 했다.

구글링을 통해서 일단 DW-5600 시리즈는 모두 CR2016 이라는 납작하고 넓은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것 까지는 확인했다. 그런데 오래된 모델이라 그런지 교체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다. DW-5600E 는 아니고 비슷한 모델의 배터리 교체 동영상을 YouTube에서 확인하고 교체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는 모델마다 배터리 분리방법이 달랐다. DW-5600BB 모델도 갖고 있는데, 뒷판 열어보면 또 배터리 교체 방법이 다를 수도 있겠다. 나중에 배터리 교체할 때 확인해 봐야겠다. 혼자 고민하면서 배터리 교체를 마쳤는데, 다른 분들도 필요할지 몰라 글을 남긴다.

필요한 도구는,

1. CR2016 배터리 (기존에는 SONY 제품이 들어있었으며, Panasonic 제품으로 교체함. 인터넷으로 개당 260원에 구매함)

2. 손목시계용 작은 십자(+) 드라이버

3. 손목시계용 핀셋 (일반 핀셋보다 끝이 얇다. 필수는 아니지만 reset 작업에도 쓰이며, 없으면 클립이나 철사를 구부려서 사용해도 될 듯하다.)

작업 순서는,

1. 십자 드라이버로 뒷판 분리 (선택사항: 시계줄 분리. 시계줄과 몸통 연결부위가 뒷판을 가리고 있긴 한데, 손으로 벌리면 분리하지 않아도 뒷판을 떼어낼 수 있다.

2. 고무인지 실리콘인지 덥개 열기 (사진1)

3. 스티커 제거 (사진2)

4. 배터리 분리, 새 배터리 결합 (사진3)

5. Reset (스티커에 "After battery replacement, contact AC with (-) using tweezers." 라고 되어 있다.) 아, Tweezer 가 Pinset 이네. (사진4)

6. 시계 작동여부 확인

7.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

8. 시간 맞추기

사진1. 이 고무 덮개는 그냥 잡고 열면 된다. 조립할때 앞 뒷면이 헛갈리면 오돌도돌한 부분이 위로 오게 하면 된다.

 

사진2. 스티커는 제거하지 않고 배터리를 어떻게 분해할지 고민했는데, 떼어내야 한다. 배터리 교체 후 결합할 때 혹시 몰라 다시 붙여두었다.

 

사진3. 배터리를 덮고 있는 걸쇠인데, 빨간색 화살표 부분을 핀셋으로 밀면 걸쇠가 빠지면서 들어올려진다. 이후 기존 배터리를 빼고 새 배터리를 넣은 뒤, 걸쇠를 눌러주면 잠긴다.

 

사진4. 잘 보면 AC라고 표시된 구멍과 (-) 표시된 부분이 있다. 핀셋이나 클립 등으로 연결하면 reset이 된다.

작업을 하면서 혹시 시계가 고장나지는 않았는지 뒤집어 보았는데, 어느 순간에 이미 reset이 되어서 1월 1일이 되어 있었다. 혹시 몰라 한번 더 AC와 (-) 부분을 연결해주었다.

YouTube 에서 확인한 동영상에는 AC 와 (+)를 연결해서 reset 해야 한다고 되어 있어서 처음엔 그대로 했는데 reset 이 되지 않았다. 같은 DW-5600 이라도 세부 모델마다 방법이 다른 모양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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