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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영원해 지는 곳
서울에 20년이 넘게 살고 있지만, 아직 가본 곳 보다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 걷기 좋은 곳. 아름다움 곳을 좋아하다보니 무얼 하든 그런 곳에 대한 정보는 눈에 띄곤 한다. 2호선 문래역에 있는 문래예술공단도 웹서핑 도중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문래역 7번 출구로 나가 조금만 걸으면 골목사이 벽화를 보고 '아, 이곳이구나' 금방 알 수 있다. 기대보다는 그림이 많지는 않지만, 공단건물 주변 여기저기 둘러보고 옥상에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서울에 이런 분위기의 장소가 있었다니 놀라게 된다. 주말에 일하시는 분들보다는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분위기상 2명 이상이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한다. ㅋㅋ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늑대를 먼저 만나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나갔다. 여름이고 덥고 해서 밤에 자전거를 주로 탔는데, 멋진 야경을 보며 사진을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면서도 카메라 들고 나오는게 번거로워 매번 두고 나왔었다. 날씨가 제법 선선해진 8월 24일 토요일.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번에는 카메라까지 들고 반포대교 무지개분수까지 찍고 오자는 생각으로 한강으로 달려 나갔다. 동호대교 근처에 야경에 반해서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하기를, 분명 반포대교 30분 단위로 무지개 분수가 나온다고 했는데, 멀리서 본 반포대교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동호대교만 신나게 찍고 복귀. 클릭하면 고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한강시민공원 뚝섬 유원지에서 성수대교 방면으로 가다보면 전망대가 하나 있다. 그것에서 본 한강 야경. 성수대교를 지나 동호대교가 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