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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영원해 지는 곳

맑은 날 날씨가 아침에는 좀 흐렸는데 나중에는 햇빛이 나고 구름이 많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개고 난뒤 제주도 가는 배 예약부터 했다. 오후 세시. 제주도로 떠나는 날. 무안에서 목포까지 2시간 잡고, 시내에서 항구까지 한시간을 잡았을때 예약자는 2시까지 와야한다해서 11시에 출발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아침밥은 이룩이 고모댁에서 먹었다. 시골집 바로옆에 있었다. 밥을 먹고나서 이룩이 고모댁 컴퓨터를 고쳤다. 잘 안되는 걸 보고 나는 짐을 싸고 씻기위해 시골집으로 먼저 돌아갔다. 나중에 돌아온 이룩이가 컴퓨터를 고치고 그동안 찍은 사진을 업로드 시켜놓고 왔다고 했다. 나중에 제주도 찜질방리스트 찾는 것때문에 컴퓨터를 하러 다시 고모집에 갔는데 업로드 오류가 나 있었다. 재전송을 했지만 다시 오류가 ..
맑다가 흐려진 날 아침에 역시나 배가 아파서 일어났다. 일찍일어나게 하는 배의 신호는 가끔 편리하다는 생각을 한다. ^^; 어쩜 이렇게 하루에 한번 비우는지.. 식구가 많은 집이고 7시가 안된 시간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라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화장실에 누군가가 들어오려 한다면 긴장감이 배가 되어서 불안해 일을 제대로 볼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해서 마음속으로 '빨리 끝내야 해!'를 외치며 일은 금방 마무리하고 비데를 써보자는 호기심을 억누르고 나왔다. -_-; 이룩이를 깨우고 이불을 갰다. 아침밥을 먹고 씻고 짐을 정리했다. 이룩이 이모부부와 함께 집을 나섰다. 잘 쉬다가노라고 인사를 드리고 이룩이와 함께 남서쪽을 향해 갔다. 광주는 꽤나 넓었다. 역시 광역시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