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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영원해 지는 곳
날씨가 더워졌다. 걷기를 자주 하는 요즘, 낮에는 땀나서 걷기 싫어질 정도의 날씨가 됐다. 5월이 이 정도인데 6월은 여름같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낮에도 못 걷겠는데, 자전거는 가을까지 못 타겠구나 했다. 밤에나 좀 타야지 하고 있었는데, 자전거 좋아하는 친구가 자전거를 타자고 연락이 왔다. 사실 연락을 받은지는 3주전쯤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이 날이 되었다. 시간이 갈 수록 더워지는 날씨탓에 가기 싫은 맘도 있었지만, 라이딩 하루전에 확인하니 비가 내리는 건 아니면서 살짝 흐려서 자전거 타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가 예상됐다. 친구는 원당에서 전철을 타고, 나는 집에서 자전거로 상봉역으로 갔다. 아침 7시 3분쯤에 만나 친구가 가져온 버내너를 하나씩 먹고 승강장에 자전거를 가지고 올랐다. 오.. 자..
여행
2012. 5. 28.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