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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영원해 지는 곳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이후로.. 텔레비젼에서 코스모스가 핀 것을 보았다. 그때 '구리 코스모스 밭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말을 기다렸는데.. 어제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에도 비가 오고 일요일도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다. 막상 오늘이 되니 비도 오지않고 예보도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래도 해가 지진 않은 오후 5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아차산을 지나고, 광나루역을 지나 광진교 밑에 한강 자전거 전용도로로 내려왔다. 예전에는 광진교가 서울 한강북쪽 자전거 전용도로의 동쪽 끝이었는데, 구리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겼다. 가벼운 마음으로 페달을 밟아 구리까지 달렸다. ※ 모든 가로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늦게 나온데다가..
2008년 9월 21일 일요일 구리 코스모스 축제 마지막날. 인터넷으로 보았던 넓은 코스모스 밭을 기대하며 자전거를 타고 구리로 향했다. 새벽에 가려고 했었지만, 6시 20분에도 대낮같아서 그냥 편하게 오후, 골든타임때를 노려 가보기로 했다. 한강 자전거도로 북단 동쪽 끝은 광진교에서 끝난다. 찻길로 올라와서 계속 동쪽으로 가다보면 워커힐을 지나 아래와 같은 곳을 발견할수 있다. 아... 왜 그리 사람이 많은 건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돌아오고 말았다. 좀 실망스러웠다. 내가 보고싶었던 건 이런게 아닌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자전거 타기도 불편하고 코스모스도 사람들에 가려서... 사람많은 곳은 역시 싫다... CANON EOS Kiss Digital ..